많은 산모들이 ‘산후다이어트’로 고민을 하지만, 모유수유를 하면 다이어트와 아이 건강 모두를 챙길 수 있다.
통상 임신 중에는 본인의 원래 체중보다 평균 12.5kg이 증가하고, 분만 후에도 원래 체중보다 4.4kg 정도는 증가해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많은 산모들이 산후에 음식을 잘 먹고, 무리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고 해서 섣불리 다이어트를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이때 모유수유를 하면 식이요법과 운동 없이 다이어트는 물론 아기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여러 모로 이득이 많다.
◆모유수유, 산모·아기 건강에 모두 이득
운동과 식이요법을 할 수 없는 산모들은 모유수유를 통해서 산후다이어트와 아기의 건강 그리고 산모의 건강까지 모두 잡을 수 있다.
우선 모유는 아기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과 각종 면역체를 함유하고 있는 완전식품으로 아기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정재엽 미파문피부과 원장은 “모유수유를 하면 임신 중 산모의 몸에 축적돼있던 지방을 소모하게 만든다”며 “모유수유는 하루 500kcal의 열량을 소모시켜 산후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모유수유는 유방암과 난소암 발병률을 감소시키는 것을 비롯해 산모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기에게 젖을 줄 때 뇌에서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자궁이 수축되고 산후 출혈을 억제시키며, 모성애를 자극해 산후 우울증도 방지한다.
◆모유수유 위해선 산모 건강 우선
모유수유를 한다면 산모는 균형 있는 영양섭취를 위해 신경 써야 한다. 모유수유를 하더라도 무분별한 식이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김형석 궁클리닉 원장은 “산모는
또한 당분이 많은 음식 대신 섬유질이 풍부한 미역, 양상추, 다시마를 먹는 것이 좋고 생선, 우유, 닭고기 등을 통해 철분을 보충해야 한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