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를 앞둔 차세대 자동차 디자인은 철저히 비밀로 붙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최근 환경부 행사에서 그만 차세대 투싼의 디자인이 공개되고 말았다.
지난달 26일 환경부는 인천에 위치한 교통환경연구소에서 자동차 파워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친환경차의 중요성을 알리는 ‘스마트한 저탄소차와 함께 지구 지키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K5 하이브리드, 레이 전기차, i10 블루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등이 준비됐다.
그런데 이날 준비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중 한대는 디자인이 전혀 다른 신형이었다. 특히 신형 싼타페와 유사한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했던 한 블로거는 “처음엔 신형 싼타페인 줄 알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투싼ix였다”면서 “아마 투싼 ix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것 같지만, 수소연료전지차 전용 디자인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올 12월 출시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판매되는 투싼ix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나올 예정"이라면서 "투싼ix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 출시와 관련한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투싼ix는 훨씬 방대한 판매망을 갖추고도 경쟁모델인 기아 스포티지에 비해 못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어 페이스리프트의 요구를 받고 있다. 지난달만 해도 2668대가 팔려 경쟁모델인 기아 스포티지 (3372대)에 비해 크게 못 미쳤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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