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크루즈보다 크고 고급스러운 현대차의 새로운 최고급 SUV의 개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토(Ward‘s Auto)는 26일(현지시간), 현대차가 신형 싼타페의 롱바디 모델로 베라크루즈를 대신하고, 베라크루즈 대신 더욱 고급스럽고 큰 차체를 가진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워즈오토에 따르면, 베라크루즈가 미국 시장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를 보인 것에 반해 싼타페의 인기는 매우 높다. 또 현대차미국법인은 아우디 Q7, 인피니티 JX 등과 경쟁할 대형 7인승 SUV 시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싼타페의 플랫폼을 확장해 사용하고 있는 베라크루즈 대신 제네시스, 에쿠스의 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대형 프리미엄 SUV을 개발할 것이라고 워즈오토 측은 전했다.
현대차미국법인 존크라프칙 사장은 “대형 프리미엄 SUV 시장은 매우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구체적인 개발 계획은 없으나 유심히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존크라프칙 사장은 지난 4월 신형 싼타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2012 뉴욕모터쇼’에서 올해 11월 베라크루즈가 단종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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