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에게 테러를 당한 람보르기니의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초딩들의 람브로기니 습격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화제를 모았다.
게재된 내용은 약 2주 전 광주시 수완동 모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람브로기니에 초등학생 4명이 소화기를 뿌리고 차에 올라가 발을 구르는 등 차량을 훼손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을 트위터에 최초로 알린 A씨는 "람보르기니가 소화기 분말에 테러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차량의 래핑만 손상됐을 뿐 차량 파손은 전혀 없었으며, 세차 이후 현재 부산에서 정비 중"이라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져있는 내용의 90%는 과장된 헛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람보르기니의 루프가 주저앉고 엔진 내부도 망가져 폐차 직전의 상태며, 차 주인이 초등학생 부모에게 1인당 4000만원씩 총 1억6000만원의 수리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러를 당한 람보르기니는 무르시엘라고 LP640 모델로 차 가격만 5억에 달하는 초고가 차량으로, 초등학생들은 경찰에게 람보르기니의 모양이 장난감처럼 보여 호기심으로 장난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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