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작년 5월 갑상선암 판정받고 수술했습니다. 수술 후, 호르몬 약을 2알씩 복용하는 것이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은 만성피로가 올 수 있다고 하던데, 암도 만성 피로가 올 수 있나요?
A. 갑상선여포성암 수술 후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는 정상 갑상선이 없으므로 대신 갑상선 호르몬을 약으로 복용합니다. 이런 경우 적절한 약의 용량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호르몬 용량은 혈액검사 결과를 기초로 조절합니다. 주관적으로 부족하다고 느끼더라도 혈액검사에서 적절한 수치라면 약 용량은 충분하다 봅니다.
갑상선암과 피로 증상은 연관되어 있을 수 있으나 여러 원인에 의한 것일 수 있어 단순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치료받고 있는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칼슘 등 혈액검사를 할 것이기 때문에 추후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하기 바랍니다.
한편, 갑상선절제술을 할 때 부갑상선도 일부는 같이 제거되기 때문에 드물지만 수술 후에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Dr.MK 상담의=나동규 전문의(휴먼영상의학과의원 원장)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