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 코리아(사장 로랭 로티발)는 심혈관 환자의 수면무호흡 위험성을 자동 선별하는 ‘마스 VSL’(MARS Virtual Sleep Lab)을 출시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잘 때 숨을 쉬지 않는 행동을 반복하는 질환이다. 수면 중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고혈압, 심부전, 뇌졸중 등의 심장-뇌혈관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고, 기존 심혈관 질환을 심화시키며 순환기-신경계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졸음운전, 학습장애, 기억력 감퇴 및 성기능 장애 등 광범위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수면무호흡증 진단이 어려운 이유는 수면 질환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 부족과 진단의 어려움 때문이다. 심혈관 질환자 중 코고는 증상의 위험을 인식하고 수면검사실을 찾는 환자는 많지 않다. 또한 현재의 표준 검사 방법은 수면검사실 입원을 통해서만 가능하고, 검사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마스 VSL은 심혈관 질환으로 내원 시 수면 무호흡 검사를 병행하는 진단 방법으로, 심혈관 환자의 시술 전·후 생체신호를 수집해 수면무호흡증 중증도를 자동으로 분석한다. 이로써 잠재된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을 선별하며 ‘고위험성’으로 분류된 환자들은 호흡 문제를 해소하는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다.
특히 마스 VSL은 사망 위험이 보다 높은 중증 환자 선별에 특화돼 있어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과 합병증의 위험성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한편 이들의 돌연사 위험성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자의 50%가 수면무호흡증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에는 이들을 위한 진단 솔루션이 많이 구비되지 않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 시 돌연사를 유발하는 심장마비 발생 가능성이 40% 증가한다.
로랭 로티발 사장은 “마스 VSL 출시로 병원 검사실의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