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여름철 발생 우려가 높은 해산 어패류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은 높아진 해수 온도에서 빠르게 증식한 장염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과 아니사키스 기생충에 감염된 생선회 섭취로 인한 아니사키스증 유발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이다.
해산 어패류는 가급적 날로 먹는 것을 피하고 충분히 가열해(85℃, 1분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아니사키스 기생충은 가열 뿐 아니라 냉동상태에서도 사멸하기 때문에 감염이 우려되는 생선은 냉동실(-20℃ 이하)에 하루 이상 보관 후 조리하는 것이 좋다. 아니사키스는 고래 회충으로도 불리며, 생선의 소화기관 벽에 서식하다가 사람이 생선과 해산물을 날것을 먹을 경우 감염되는 기생충이다.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등 재난 시에도 온도 습도가 높아져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질 뿐 아니라 하천 범람으로 흙이나 주변 환경에 존재하던 식중독균, 노로바이러스 등이 지하수로 침투하거나 채소류 등으로 옳겨질 수 있어 식중독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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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