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폭염특보가 6월25일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를 중심으로 발효됨에 따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에 따른 건강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폭염취약계층인 60세 이상 노인과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의 경우 건강피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폭염 주의보가 발효되면 폭염 취약계층은 햇볕이 뜨거운 한낮 12~17시에는 가급적 장시간 야외활동은 피하고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이상증상을 느낄 경우 즉시 응급실을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예방 건강실천 가이드’와‘어르신들 무더울 땐 이렇게 하세요!’ 등 교육홍보용 리플렛을 제작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관내 폭염 고위험군(독거 및 시설보호노인 등)에 대한 폭염피해 예방 교육홍보를 강화하도록 했다.
여름철 갑작스러운 무더위에는 젊은 연령층이나 건강한 사람들도 과도한 장시간 폭염 노출경우에는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한낮 12~17시에는 장시간 야외 레저 활동이나 작업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월1일부터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폭염건강피해 표본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6월23일 현재 총 4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없었다.
온열질환자는 특히 폭염이 심했던 지난 3주차(6.17~6.23)는 온열질환자가 22명 발생했고 이들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열사병·일사병
현재 운영 중인 ‘폭염건강피해 표본 감시체계’는 기상 상황을 감안해 하절기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9월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