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른쪽 갈비뼈 부근에 결림 현상이 계속됩니다.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앉아있거나 식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누워있거나 서 있을 때는 괜찮은데 왜 이러는 걸까요?
A. 열두 번째 갈비뼈 증후군으로 의심됩니다. 상복부나 하흉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원인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쉽게 움직이는 열두 번째 갈비뼈에 의한 열한 번째나 열두 번째 갈비신경사이신경이 자극되어 생기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통증은 상복부나 하흉부에 나타나면 한 개나 여러 개의 압통점이 있습니다. 압통점 위치는 칼돌기(xyphoid)를 포함한 갈비뼈의 아래쪽 가장자리입니다. 갈비뼈의 위쪽 가장자리는 포함하지 않습니다.
통증의 양상은 날카롭거나 둔한 통증입니다.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납니다. 특정 자세에서 악회되거나 완화되지만, 자세와 상관없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보통 가 쪽 굽힘, 몸통 회전, 앉았다가 일어날 때 악화된다고 알려졌습니다. 서혜부나 등, 다리 쪽에 연관통증이 나타납니다. 원인은 열두 번째 갈비사이신경, 허리 신경 얼기의 엉덩살굴신경(ilioinguinal nerve)이나 엉덩아랫배신경(iliohypogastric nerve)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치료로는 먼저 통증 부위의 갈비사이신경차단술(늑간신경차단술)을 4~5차례 2~3일 간격으로 시술해 보고 통증의 경감정도에 따라 고주파 열응고술을 시술하기도 합니다.
※ Dr.MK 상담의=백승희 전문의(사랑모아마취통증의학과의원 원장)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