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중 사고를 낸 한 여성이 욕설 및 차량 파손을 해 물의를 불러일으켰다.
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욕여사랑 음주사고 후 욕설 및 차량 파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돼 화제를 모았다.
일명 '욕여사'라고 불리는 이 영상은 블랙박스에 촬영된 것으로 사고가 발생한 순간부터 경찰 출동, 욕여사와 작성자가 다툼을 벌이는 장면 등이 담겨있다.
블랙박스 영상을 게재한 작성자는 지난 21일 오후 10시30분쯤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의 한 도로에서 접촉사고가 났다면서 쌍방 사고 상황에 가벼운 접촉이라 그냥 가시라고 했는데, 사건은 깨끗이 해야 한다고 하길래 대화를 나눴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작성자는 "당시 상대방 여성 운전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중 술 냄새가 나 '음주하셨느냐'고 물었고, 여성 운전자는 '치킨이랑 좀 먹었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이 출동했고 음주수치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혈중 알코올 농도 0.12%)가 나왔는데 상대 운전자는 이를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두 번이나 불고 또 불게 해달라고 애원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경찰에게 뇌물을 주려 했지만 경찰이 '지금 시대가 어느 때인데 푼돈 받고 잡혀갈 일 있느냐'면서 거절하자 욕설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경찰에 “XX, 음주운전? 안 무서워. 나 돈 있어 XX야”, “너 재수 없어. 한 대 갈기고 싶은데 블랙박스 영상이 무서워 참는다 XX” 등의 욕설을 내뱉었다. 또, 작성자에게는 “너도 한 잔 먹은 거 같은데, 기다려봐 XX야”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이에 대해 작성자는 “사건 마무리까지 욕설에 침까지 뱉어 주시고 제 애마를 발로 뻥뻥 차주는 센스를 보여주셨다”면서 “파손된 부분까지 촬영해 추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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