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얼마 전 무릎연골결손으로 미세골절술을 했습니다. 정확한 진단명은 좌측 슬관절 대퇴골 활차 부위 연골 결손입니다. 현재는 보조기를 착용한 채로 다리를 구부리지 않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수술 한지 한 달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무릎이 아픕니다. 집에서 다리를 90도로 구부리는 운동을 열 번 정도 하고나면 무릎에 심한 통증이 있습니다. 운동을 많이 하면 할수록 좋다고 하지만, 통증이 있는데 괜찮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A. 미세골절술은 연골 아래에 있는 뼈에 구멍을 내어 골수에 있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연골을 재생시키는 시술입니다. 활차부위에 연골손상과 사이즈가 작을 경우에 많이 적용됩니다. 부위가 활차부위라 다리를 쭉 뼈고 약 4주간 고정합니다.
지금 느끼는 통증은 오랜 기간 고정을 해서 생기는 일종의 ‘깁스병’ 입니다. 조금씩 운동을 하시면서 핫팩을 같이 하면 조금 더 부드럽게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운동방법은 담당 주치의와 상의하기 바랍니다.
미세골절술은 문헌상에 연골재생이 2~3년 정도라고 되어있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연골이식입니다만, 부위가 활차일 경우 이식하기가 쉽지 않아서 이 방법을 많이 씁니다. 수술 후 재활방법과 관리방법을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Dr.MK 상담의=신승엽 전문의(수지 연세바른정형외과 원장)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