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의 역대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모델이 공개됐다.
벤틀리는 20일(현지시간), 시속 329km의 최고속도를 자랑하는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를 공개했다.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에는 최고출력 616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6.0리터 트윈터보 W12 엔진과 독일 ZF의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2톤이 훌쩍 넘는 무게를 갖고 있지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0초에 불과하다. 또 이전 모델에 비해 약 12% 연비가 개선됐다고 벤틀리 측은 밝혔다.
엔진이 성능이 향상된 만큼 8단 자동변속기의 기어비를 새롭게 설정했고 스티어링과 서스펜션을 새롭게 개선해 조향능력을 향상시키고 무게 중심을 낮췄다.
새로운 21인치 휠이 장착되고 275/23R21 사이즈의 피렐리 피제로 울트라 하이 퍼포먼스 타이어가 적용된다. 또 벤틀리의 최상위 모델인 뮬산에 제공되는 ‘뮬리너 드라이빙 스펙시피케이션(Mulliner Driving Specification)’이 기본 적용된다.
벤틀리는 오는 28일부터 영국 굿우드에서 열리는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에서 정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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