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2012년 상반기 특허청 주최 특허기술상에서 식품분야 최초로 특허부문 최고 영예의 하나인 지석영상을 수상했다.
특허청은 발명특허와 디자인 등 총 5개 부문에 대하여, 2012년도 상반기 특허기술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지석영상을 수상한 특허는 대상(주) 중앙연구소 전분당연구실에서 자체 개발한 '전분계 유화안정제 및 이의 제조방법'이다.
유화안정제란 서로 잘 섞이지 않는 물과 기름을 잘 섞이게 하여 서로 분리되지 않도록 하는 중간 매개물질이다. 수상 특허는 유화안정제의 새로운 제조 기술에 관한 것으로, 천연원료인 옥수수나 감자, 쌀, 고구마 등에 다량 함유된 전분을 이용했다.
전분계 유화안정제는 종전 기술과 비교해 제조 공정이 간단하고, 산성조건이나 고온처리 등 다양한 가공조건과 저장온도에서 우수한 유화안정성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차가운 물에서도 쉽게 용해된다.
전분계 유화안정제는 제과, 제빵, 유제품, 음료, 드레싱, 커피크림, 분말스프, 향신료 및 화장품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또 마요네즈나 라면같은 고지방 식품의 저장과 유통 중 발생할 수 있는 유분리 현상을 억제해 장기 보존이 가능하다. 제빵크림에 적용할 경우 매끄러운 표면과 광택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대상은 현재 이 기술의 제품화에 성공하여 2010년부터 ‘에멀에이드, EmulAid’라는 제품명으로 커피크림, 유탕면, 마요네즈, 제빵크림 및 화장품 등에 유화용 원료로서 널리 사용하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 전분 신소재 기술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