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의 품질 불안 정도가 수입차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전문 리서치업체인 마케팅인사이트는 20일, 신차를 구입해 1년 이상 사용한 운전자 967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자동차 품질 스트레스'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산차의 ‘불안 스트레스’ 경험 건수 평균(36.3)으로, 수입차 평균인 18.1건의 2배에 달했다. ‘언제 문제가 생길지 항상 불안’(국산차 11.3건, 수입차 5.6건)과 ‘안전벨트, 에어백에 대한 불신’(9.3건, 1.9건) 등에서 국산차는 수입차에 크게 뒤졌다.
한편, 국산차 중 ‘불안 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차 1위는 평균 8.5건의 르노삼성 QM5가, 2위는 17.8건의 르노삼성 SM7가 차지했다. 이 두 모델은 국산차 중 유일하게 수입차 평균보다 적은 스트레스 건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현대차 제네시스가 22.7건으로 3위를, 한국GM 윈스톰은 4위(23.9건) 기아차 로체(25.1건)는 5위를 차지했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국산차의 안전에 대해 높은 불신을 갖고 있다"면서 "불안 형성 원인의 규명과 해소가 시급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수입차의 상승세는 더욱 가파를 것"이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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