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이 현지시간 6월 18일 오후 3시(한국시간 19일 오전 4시) 미국 보스턴에서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마르티노스 바이오메디컬 이미징 센터(Athinoula A. Martinos Center for Biomedical Imaging)와 과학기술 상호 교류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에서 ▲ 상호연구 인력교류 ▲ 공동연구 활동 ▲ 과학기술 정보 교류 ▲ 공동 심포지엄, 세미나 개최 협력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최승훈 한의학연 원장의 하버드의대 특강이후 상호 연구 관심사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에 따라 진행됐으며 동서의학의 융합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999년 설립된 마르티노스 바이오메디컬 이미징 센터는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산하 세계 최고수준의 뇌영상 및 의료영상 분야 연구기관이다. 현재 7T(테슬라)급 인체용 MRI 시스템과 9.4T급 동물용 MRI 시스템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메디컬 이미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침과 뜸, 한약 등 다양한 한의학 치료기술과 약물 등에 대한 생물학적 현상을 공동연구를 통해 규명할 수 있게 되길
최승훈 한의학연 원장은 “이번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상호 교류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