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경쟁 차종보다 우수한 성능과 안전·편의사양을 갖춘 아반떼 쿠페의 가격을 공개하며 미국 시장에서 더욱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현대차미국법인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내달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는 2013년형 아반떼 쿠페(현지명 엘란트라 쿠페)의 가격을 공개했다.
아반떼 쿠페는 미국에서 2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기본형 모델인 GS 트림은 1만7455달러(약 2020만원, 수동변속기)에서 1만8455달러(약 2140만원, 자동변속기)로 판매된다. 고급형 모델인 SE 트림은 1만9745달러(약 2290만원, 수동변속기)에서 2만745달러(약 2400만원, 자동변속기)에 판매된다. 별도의 운송비는 775달러(약 90만원)다.
아반떼 쿠페는 현대차의 디자인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가 적용된 최초의 2도어 쿠페로 독특하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 최고출력 148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1.8리터 누우 듀얼 CVVT 엔진이 적용됐고 전 모델에 6단 변속기가 적용된다. 또 네바퀴에 모두 디스크 브레이크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6개의 에어백, VSM, ESC, TCS, ABS, EBD 등의 안전장치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앞좌석 열선시트, 뒷좌석 폴딩, 크루즈컨트롤, 아이팟 및 USB 단자, 블루투스,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아반떼 쿠페의 기본형 모델은 경쟁차종은 혼다 시빅 쿠페 기본형 모델보다 비싼 가격으로 판매된다”며 “시빅 쿠페는 5단 변속기임에 반해 아반떼 쿠페는 6단 변속기가 전차종에 탑재됐고 안전·편의사양도 더 우수하다”고 전했다.
혼다 시빅 쿠페의 경우 기본형 모델은 아반떼 쿠페보다 약 200만원 가량 싸지만 고급형 모델은 약 300만원 가량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현대차 아반떼 쿠페는 올해 말 국내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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