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가 기존 치료제인 설포닐우레아에 비해 혈당은 비슷하게 저하시키면서 저혈당 발생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계 다국적제약사 머크는 최근 미국당뇨병학회 72차 연례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후(post-hoc) 통합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한국MSD가 밝혔다.
연구는 시타글립틴 100mg/day(단독요법 및 메트포르민과의 병용요법)과 설포닐우레아(글리피지드 또는 글리메피리드)를 비교한 3건의 임상시험으로부터 30주간 연구를 완료한 고령 환자의 데이터를 통합해 사후분석을 실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자누비아를 복용한 환자는 설포닐우레아를 복용한 환자와 비슷하게 혈당이 감소했다. 설포닐우레아를 복용한 환자는 28.2%가 저혈당 증상을 1회 이상 경험한 반면 자누비아를 복용한 환자는 6.2%만이 경험했다.
저혈당은 고령 환자에서 더 문제가 될 수 있고, 고령 환자에서는 저혈당 증상 인지능력이 줄어들 수 있다. 신경과민이나 불안, 떨림, 발한, 피로
자누비아는 1일1회 복용하는 선택적인 DPP-4 억제제로 혈당조절을 돕는 인크레틴 시스템이라고 하는 체내 시스템의 일부인 활성 GLP-1 호르몬과 GIP 호르몬을 증가시킨다. 이 약제는 DPP-4 효소를 24시간 억제한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