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가 지난 5월말 발생한 전남 영암군 백일해 유행상황 종료를 선언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월25일 전남도 영암군 소재 A고등학교에서 백일해 집단발생이 확인된 이후, 긴급방역 조치를 시행한 결과 영암군 이외 인접한 목포, 무안 지역에서도 5월30일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확진환자 발생이 없어 해당지역의 백일해 유행상황 종료를 선언한다고 19일 밝혔다.
백일해는 그간 지역사회에서 산발적으로 발생이 있어왔으나 증상이 경미하고 특징적이지 않아 확진되기 어려운 감염병이었다.
이번 영암군 지역의 백일해 집단 발생건은 질병관리본부와 시도보건환경연구원의 정립된 표준화된 진단법으로 원인병원체를 확인해 밝혀진 사례로, 신속한 환자 격리치료, 밀접접촉자 예방적 항생제 복용, 감수성자 일제 예방접종과 같은 방역조치를 통해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을 통한 산발적인 환자발생 가능성은 남아 있기 때문에 해당지역의 환자 감시 체계는 6월 말까지 지속할 것”이라며 “추가 환자 발생 시 백일해 관리지침에 따라 환자 격리치료, 감염경로 조사, 밀접접촉자 예방적 항생제 복용 등의 방역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일해는 청소년 및 성인 만성 기침 환자의 약 2.1~3.7%(국립보건연구원, 2010)에서 확인될 정도로 지역사회 감염 및 가족내 2차 감염을 통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따라서 백일해 예방을 위해 소아는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소아용 백일해 백신(D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