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SM3 전기차를 내년부터 일반인에게 판매한다.
르노삼성은 17일, 환경부와 공공기관에 SM3 전기차인 SM3 Z.E. 판매를 시작하며 일반인 대상 판매는 내년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SM3 Z.E.는 르노가 개발한 100%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준중형 전기차다. SM3 Z.E.의 가격은 6391만5000원이지만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1500만원과 지방자치단체들의 추가적인 세제지원금을 합치면 약 2000만원 할인이 가능해 일반 소비자들은 약 4400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또, 르노삼성 측이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리스'제도를 이용하면 배터리 가격인 1350만원 가량의 초기 부담금이 줄어들어 차량 가격은 3000만원 수준으로 떨어진다.
SM3 Z.E.에는 최고출력 95마력, 최대토크 23.0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70KW)와 리튬-이온 배터리(24KW)를 탑재했다. 1회 충전으로 약 180km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135km다. 일반 가정용 전원(220V, 16A)을 이용한 완충시간은 약 6~8시간이다.
게다가 SM3 Z.E.는 자동차 배터리를 휴대전화 배터리처럼 교체할 수 있는 '퀵 드롭' 방식도 사용하고 있어 3~5분이면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배터리를 리스로 할 경우 유지·보수·충전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으며, 신차 구입 비용에 대한 부담도 줄어든다"면서 “1회 충전(약 2400원)으로 최대 180km 가량 주행이 가능한 만큼, 6년 주행 시 배터리 가격에 해당되는 1400만원의 연료비가 절약된다(1년 2만km 주행 시)”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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