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의 한계에 도전하는 카레이서들이 안전운전 캠페인에 앞장선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는 16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2012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제 2전에서 레이싱 드라이버들을 대상으로 안전운전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 20여명의 드라이버들은 참석한 이날 서약식은 국제자동차연맹(FIA)과 UN이 함께하고 한국자동차경주협회가 참여한 세계적인 교통안전 캠페인 ‘Action for Road Safety’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드라이버들은 캠페인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10개 항목의 안전운전 규칙을 내용으로 한 ‘골든 룰(Golden Rules)’에 서명했다. 조항우(아트라스BX), 이승진(채널A), 최명길(솔라이트 인디고) 등 상위권 선수뿐 아니라 같은 종목에 참가하는 한민관(록타이트HK), 알렉스(솔라이트 인디고) 등 연예인 레이서도 적극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치열한 속도 경쟁을 벌이는 레이싱 드라이버들이 일반 도로에서는 누구보다 안전하게 운전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었다”며 “공인된 모터스포츠의 안전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자동차경주협회는 FIA와 함께 하는 ‘Action for Road Safety’ 캠페인을 위해 국내 100여명 이상의 레이싱 드라이버와 경주차에 캠페인 로고를 부착하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참여형 안전운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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