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안은억)과 한국로슈(대표이사 스벤 피터슨)는 16일 유엔(UN)이 정한 ‘아프리카 어린이의 날’을 맞아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한 로슈 걷기대회(로슈 칠드런스 워크; Roche Children’s Walk)’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 그룹 로슈에서 매년 개최하는 자선 행사로 전세계 약 113개국의 로슈 직원들이 각국에서 걷기 대회 및 모금 행사를 갖는다. 행사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말라위(Malawi)의 어린이 및 자국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 말라위는 에이즈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국가로 인구의 50% 이상이 15세 미만이고 평균 수명이 50세에 불과한 아프리카의 최빈국이다.
2003년 처음 이 행사가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8만여 명의 로슈 직원들의 참여로 약 830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고아원 설립, 식량 지원뿐 아니라 자립을 위한 직업교육을 통해 말라위 어린이의 꿈을 찾아주기 위한 프로젝트에 사용했다.
한국에서 열린 이번 걷기대회는 국내에서 여섯 번째로 개최하는 행사로 로슈의 국내 법인인 한국로슈진단과 한국로슈의 임직원 250여 명이 참여했다. 두 회사에서는 직원 모금액에 해당하는 금액의 매칭 펀드를 조성할 예정으로, 로슈진단은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있는 굿네이버스의 학대아동 돕기 캠페인에, 한국로슈는 서울 종로구 중증장애아동 보육 시설 '라파엘의 집’을 후원할 예정이다.
한국로슈진단 안은억 대표이사는 “한국에서도 제약과 진단의 직원들이 함께 모여 아프리카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