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와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진이 공동으로 간암 환자들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 향후 간암환자 치료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 박중원 박사팀은 미국 메이요 클리닉과 공동으로 간암 환자들의 예후 예측모델(MESIAH)을 개발해 간장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헤파톨로지(Hepatology)’ 2012년 3월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로운 예후 예측 모델은 간암의 진행 정도 뿐 아니라 간기능을 반영하는 요소를 함께 적용해 고안했는데, 기존의 간암 병기 체계들에 비해 예후 분별력이 우수한데다 기간별 생존 확률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박중원 박사는 “우리나라 간암 진료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국립암센터에서 치료받은 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본 연구에서 새로 개발한 예후 예측모델이 기존의 병기체계나 예측모델에 비해 좀 더 우수한 예후 예측력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 해당 모델은
한편 간암 예후 예측모델(MESIAH)을 사용한 우리나라 환자에서의 생존 예측 결과는 2012년 6월 16일 오전 9시 30분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대한간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