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4일 2012년도 제3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석해균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살신성인의 용기와 행동으로 사회적 선을 실천한 의상자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석해균 선장은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돼 폭행과 총격을 당하면서도 지그재그로 항해하는 등 소말리아로의 압송시간을 지연시켜 해군이 최적기에 구출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본인은 물론 21명의 선원들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의상자 인정을 계기로 석 선장은 의료급여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되어 그동안의 병원비(본인부담금 부분)는 물론 앞으로의 부상치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상당부분 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석 선장 외에도 해수욕장에서 자원봉사활동 중 큰 파도에 휘말
의사상자로 인정된 사람에게는 의사상자 증서와 의사상자 증이 발급되며 법률로 정한 보상금, 의료급여, 교육보험, 취업 보호 등의 예우가 행해진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