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를 비롯한 일부 의료단체가 7월 포괄수가제 시행을 앞두고 진료거부를 결의한 것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복지부는 14일 오전 ‘일부 의료단체의 포괄수가제 반대에 대한 입장’을 내 “정부와 의료계가 이런 방식(진료거부 움직임)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에 대해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부분적으로 진료거부가 현실화된다 하더라도 진료공백이나 환자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에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국민들께서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정부는 오랜 기간 동안 시범사업과 충분한 평가를 거쳐 해당 제도를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이어 “의료계 일부에서 다른 목소리가 있을 수 있지만 대다수 의료기관에서는 환자를 돌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믿음을 정부와 국민 모두가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