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의 미국 판매 가격이 국내보다 높게 책정됐다.
현대차 미국 법인(HMA)은 12일(현지시각), 인터넷 및 SNS를 통해 미국 시장에 엘란트라 GT(국내명 i30)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북미법인 CEO인 존크라프칙은 트위터를 통해 i30의 가격은 배송료 775달러(약 90만원)를 제외하고 1만8395달러(약 2150만원)으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 판매되는 i30 1.6 가솔린 모델의 기본 가격인 1845만원보다 305만원 높은 것이다. 국내용 i30에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되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차는 455만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가 '2012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될 정도로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가 상승했다"면서 "과거에는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이제는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제값 받기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i30은 국내와 달리 1.8리터급 누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최고출력 148마력, 최대토크 18.2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자동변속기 선택이 가능하다. 여기에 16인치 알로이휠, 7개 에어백, 열선시트, 안개등 등이 적용됐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1.6리터급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장착돼 140마력의 최고출력과 17.0kg·m의 힘을 발휘하며 6단 자동변속기 장착된다. 또, 7개 에어백과 VDC, 열선시트, 주차보조시스템, 16인치 알로이휠 등 미국 판매 차량과 비슷한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미국서만 판다는 '현대 엘란트라 GT', 알고보니…·기아차 K3 실내 살펴보니…프라이드·K5 사이서 고민했나
·가장 빨리 팔리는 중고차 TOP10…아반떼는 ‘나오자마자’
·기아차, "현대차 i30 잡는 씨드 2세대 내달 공개"
·현대차 i30, ‘엘란트라 GT’ 이름 달고 미국 진출
·현대차, i30도 터보 모델 출시…'폭스바겐 골프 잡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