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7시리즈는 외관보다 내부의 변화가 더 크다.
실내 인테리어에서는 계기반 바늘이 사라졌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계기반 전체를 LCD 디스플레이로 만들어 바늘을 모두 그래픽으로 표시하고 있다.
계기반은 운전 모드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변화되며, 특히 스포츠플러스모드에서는 빨간색으로 간결하게 나타나 복잡한 부분을 대부분 사라지게 할 수 있다.
차량 중앙의 대형 디스플레이에는 3D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차량을 관리하게 돼 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3D로 제공된다.
아우디와 마찬가지로 뱅앤울룹슨 오디오를 옵션으로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뒷좌석에는 각각의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기도 한다.
4.4리터 V8엔진을 장착한 750i는 445마력으로 출력이 45마력 가량 향상됐으며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4.7초에 끝낸다. 반면 연비는 기존 대비 25% 향상됐다.
액티브하이브리드 7시리즈는 엔진 사이즈를 더 줄였다. 기존의 8기통 엔진 대신 740i에 사용하는 3.0리터 V6엔진을 장착했으며 55마력 전기모터가 더해져 강력한 성능을 낸다고 BMW측은 밝혔다. 액티브하이브리드 7시리즈는 일반 740i에 비해 14%의 연비 향상이 이뤄졌다.
신형 7시리즈에는 에코플러스 기능이 새로 장착돼 연비 운전을 도울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장착된다. 여기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이라는, 노면 상황에 따라 서스펜션의 감쇄력을 조절하는 기능과 뒷좌석 높이 자동 조절 기능이 전 차종에 기본 장착된다.
BMW 미국 법인은 신형 7시리즈를 이번 여름부터 판매에 나설 계획이며, 액티브하이브리드7은 이번 가을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김한용 기자 /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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