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 온라인에 공개돼 화제다.
11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에는 GM이 제작한 쉐보레 차량이 내리막길을 질주하는 영상이 등록됐다.
영상에 등장하는 쉐보레 스파크는 어린이 보호구역인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서행을 하다 내리막길에 접어들면서 갑자기 속도가 높아진다. 빠른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고 중앙선을 넘고 과속방지턱에서도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 다행히 주변 음식점 주차장으로 들어가 벽에 충돌한 후에야 멈춰 섰다.
영상을 등록한 chimp3D은 “지난달 31일 오후 여동생이 몰던 쉐보레 스파크의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주차장 벽을 들이 막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여동생은 병원 신세를 져야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차를 산지 6개월 만에 벌어진 사고며 충돌 시 에어백조차 작동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업계 전문가는 “브레이크 페달이 듣지 않은 경우에도 속도를 늦추거나 차량을 정지시킬 수 있다”며 “수동모드를 지원하는 자동변속기 차량은 기어를 수동으로 낮춰 속도를 줄일 수 있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워 차량을 정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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