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d의 판매량이 현대차 에쿠스의 판매량을 뛰어넘었다.
한국수입차협회(KADIA)에 따르면 BMW 520d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993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단일 모델 판매 1위에 올랐다. BMW 520d는 지난 3월 778대, 4월 899대, 5월 993대 등 꾸준한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BMW 520d는 지난달 현대차 에쿠스의 판매량인 960대보다 33대 많이 판매됐으며, 현대차 제네시스(1295대)와도 300대 수준으로 격차를 좁혔다. 지난달 2일 출시된 기아차 K9(1500대)과는 507대 차이가 나지만 K9의 신차 효과를 감안하면 격차는 좁혀질 가능성이 있다.
BMW 520d는 지난 2010년 8월 출시 이후 수입차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520d는 작년 한해 동안 6211대가 판매되며 메르세데스-벤츠 E300(7019대)에 이어 단일 모델 판매량 2위에 올랐다.
올해에는 5월만에 3908대가 판매돼 작년 판매량의 63%를 달성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7.56%(작년 5.91%)로 훌쩍 뛰어올랐다. 지난달 520d의 판매량인 993대를 넘어선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1868대), 폭스바겐(1467대), 아우디(1280대) 뿐이다. 도요타의 전체 판매량도 860대로, 520d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 관계자는 "2012년형 520d에는 오토스타트&스톱 기능 및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이 추가돼 공인연비가 19.9km/l에 달한다"면서 "연비 뿐 아니라 디젤 엔진 특유의 진동·소음을 효과적으로 잡아내 가솔린 모델에 손색 없는 정숙성을 갖춘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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