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법인(HMA)은 6일(현지시간) 현대 벨로스터 터보를 이달내 미국서 판매 할 예정이며 가격을 공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벨로스터 터보의 가격은 수동 변속기 기준으로 $21,950(약 2595만원)로 책정됐다. 여기 배송료 $775(약 91만원)는 별도다.
벨로스터 터보는 벨로스터 일반형에 스타일 패키지를 더한 것에 비해 약 $2,500 가량 가격이 증가한 것이다. 미국 언론들은 터보 차저 엔진만 해도 $1,600 가량의 가격 증가 요인이 있으며 여기 열선 가죽시트와 전동 허리지지대, 에어로 다이내믹 키트, LED 테일램프, 독특한 전면 디자인 등을 포함하므로 이정도 가격 인상은 납득할 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벨로스터 터보에 패들시프트가 있는 자동변속기 모델은 여기 $1,000(약 118만원)을 더해야 하고, 무광 회색 컬러는 또 $1,000이 오른다.
추가 옵션인 '얼티밋 패키지'는 $2,500에 달한다. 여기는 파노라마 선루프와 후방주차센서, 자동헤드램프, 내비게이션 시스템, 110볼트 콘센트, 후방카메라 등을 포함한 패키지 옵션이다.
따라서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벨로스터 터보 풀옵션은 $25,450(약 3003만원,배송비별도)에 달한다.
반면, 국내에 판매되는 벨로스터 터보는 수동 변속기 모델이 2195만원, 자동변속기 모델이 2345만원으로, 파노라마 선루프(75만원)와 무광 외장컬러(20만원)를 더해도 2440만원으로 미국에 비해 23% 가량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각국의 차급이 이미 형성하고 있는 가격대에 맞춰서 가격이 책정된다"면서 "대형 차종의 가격이 비교적 낮은 미국 시장 특성상 경우 대형에서는 국내보다 미국이 저렴한 경우도 있지만, 소형차의 경우 대부분 미국서 오히려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고 밝혔다.
김한용 기자 /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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