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공식수입사 FMK는 5일, 페라리가 최근 이탈리아의 에밀리아 로마냐 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가족을 돕기 위한 국제 온라인 경매를 연다고 밝혔다.
경매는 이번 한 주 동안 페라리 공식 머천다이징 사이트에서 진행되며, 모든 수익금은 지진으로 사망한 희생자들의 가족을 위해 사용된다.
경매에는 130만 유로를 호가하는 페라리 최고의 기술이 집약된 트랙 전용 익스트림 스포츠카인 599XX 에볼루션이 출품된다. 이외에도 스쿠데리아 페라리 소속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와 펠리페 마사가 기부한 레이싱 수트와 헬멧을 비롯해 V8 엔진, 지난 시즌 경주용 차량 관련 기념품, 프랜싱 호스 시계 포함 페라리 스토어 상품 등이 기금 모금 아이템으로 선정되었다.
페라리 본사 관계자는 “지진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전 세계 페라리 고객들과 수집가들이 직접 마라넬로 본사로 연락해 기부 의사를 밝혔다”며 “이번에도 페라리 애호가들의 기부 덕분에 천재지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페라리는 이번 경매를 진행하기 전 지진 피해를 입은 이탈리아 아브루초 지역 재건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시노마키 내 방과후 시설 건립을 위해 8천만 엔을 기부했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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