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베트남과 캄보디아 의료관광시장 개척을 위한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건다.
한국관광공사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유망한 의료관광 잠재시장으로 보고 국내 의료관광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5월 31일 베트남 호치민에 이어, 6월 2일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국내 병의원들 및 유치업계 등과 한국의료관광설명회 및 소비자 상담회 행사를 각각 개최했다.
5월 31일 열린 ‘호치민 한국의료관광설명회’는 현지 의료기관, 의료관광 송출 전문업체, 의료상당 희망 소비자, 방송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이어서 6월 2일에는 캄보디아 프놈펜 소피텔호텔에서 한국의료관광설명회가 개최됐다.
특히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한국관광의 밤 행사에서는 올해 5월 중순 심한 척추관 협착 및 만곡증으로 거동조차 힘들었으나 한국의 나눔 의료 프로젝트를 통해 정상을 완전히 회복한 환아인 쾅티하(7세, 여)가 함께 참여해 한국의 의료기술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 어린이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8시간에 걸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5월 24일 퇴원했으며 관련 내용이 베트남 하노이 TV에 방영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대구시가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추진한 나눔의료 프로젝트를 통해 구순구개열 수술을 받은 응우엔 쩐 민 아잉(6세, 여)도 보호자와 함께 밝은 모습으로 행사장을 찾았다.
관광공사는 “나눔의료 프로젝트와 수년간 이어진 한국의료진들의 현지 무료진료 봉사로 인해 베트남과
한편 이번 의료관광설명회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동산의료원, 경북대 모발이식센터, 파티마병원, 효성병원, 손한방병원, V성형외과 등 의료기관과 휴케어, 삼성플러스관광 등 국내 의료환자유치 전문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