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가장 주목받는 신차 중 하나인 현대차 싼타페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1일, 현대차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현대차 쏘나타로 9236대가 판매됐다. 이어 현대차 아반떼가 8758대, 기아차 모닝 8314대, 기아차 K5 7817대로 뒤를 이었다.
특히 새로 출시한 신형 싼타페는 7809대(신형 5776대, 구형 2033대)가 판매되며 지속되는 내수 부진 속에서 빛을 발했다. 싼타페는 전달(1695대)에 비해 판매대수가 360%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신차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국내 판매가 줄어든 셈으로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요를 견인할 수 있는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마케팅, 판촉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대수가 가장 크게 줄어든 차는 기아차 오피러스다. 오피러스는 4월달에 199대를 판매했지만 지난달에는 1대가 판매됐다. 이에 기아차 관계자는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인 K9의 출시로 오피러스가 단종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출시된 기아차 K9은 1500대가 판매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판매대수가 가장 적었던 차종은 기아차 오피러스(1대), 쉐보레 카마로(3대), 쉐보레 콜벳(4대),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109대), 쉐보레 아베오(150대), 쌍용차 체어맨W 순이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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