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했던 5월은 다양한 신차 출시가 줄을 이었다. 또 출시를 앞둔 신차가 부산모터쇼에서 미리 공개되며 많은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31일, 온라인 자동차 전문매체 탑라이더는 5월 출시된 신차를 살펴보고 이중 '최고의 차'와 '최악의 차'를 선정했다.
아래는 5월 출시된 신차 중 주목할 차량.
◆ 기아차의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 K9…“국산차의 놀라운 발전”
기아차는 지난 2일, 럭셔리 대형세단 K9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K9은 기아차를 대표하는 후륜구동 고급세단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갖췄으며 다양한 최첨단 신기술이 적용됐다.
기아차의 모든 기술이 집약된 K9은 디자인, 성능, 편의·안전사양 등이 수입차 못지않다. 사전계약을 통해서도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M클래스…“모든 것이 변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4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2 부산국제모터쇼'에 신형 M클래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7년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M클래스는 상시 4륜 구동의 뛰어난 주행 성능은 물론 세단의 편안함과 민첩한 핸들링, 안전성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고급 SUV다.
◆ 렉서스 신형 RX350…“원조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렉서스는 17일, 과감해진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을 갖춘 크로스오버 신형 RX350를 출시했다.
신형 RX350은 차세대 렉서스를 상징하는 강렬한 디자인, ‘감성을 울리는 주행’을 통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의 극대화,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기술의 진화 등을 적용해 대대적인 변화됐다.
◆ 아우디 Q3…“경쟁모델 위협하기 충분”
아우디코리아는 21일,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 경제성, 활용성 등을 두루 갖춘 컴팩트 SUV Q3를 국내에 선보였다.
아우디 특유의 디자인 감성을 간직하면서도 경쟁 SUV와 차별된 쿠페형 스타일로 제작됐다. 2.0리터 TDI 디젤 직분사 엔진과 최신 콰트로 시스템이 장착돼 우수한 동력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신연비 기준으로 리터당 14.1km의 연비를 갖췄다.
◆ 포르쉐 신형 911 카브리올레
포르쉐 공식 수입사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지난 3일, 신형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를 선보였다.
신형 911 카브리올레에는 마그네슘 소재를 적용해 경량화한 소프트탑이 적용됐다. 무게는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911 카브리올레의 독창적인 루프 라인을 그래도 살렸다. 또, 이전 모델과 비교하여 가벼워진 차체와 길어진 휠베이스를 통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5월 국내 출시된 차들 중에서 '최고의 차'와 '최악의 차'를 탑라이더 기자들이 선정했다.
- 최고의 차 : 기아차 K9
이달 최고의 차는 단연 기아차 K9이다.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K9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기아차는 K9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두어 단계 높였다.
K9은 국산 대형세단은 물론 수입 프리미엄 세단을 위협하기 충분하다. 실내의 호사스러움이나 첨단 편의사양은 국산차의 높아진 기술력과 상품성을 보여준다.
시승을 통해서도 K9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었다. 부드러움과 안락함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주행 안정성도 상당히 높다. 파워트레인도 세계적인 수준이고 첨단 기능 또한 놀랍다.
- 최악의 차 : 렉서스 신형 RX350
신형 RX350은 풀체인지 모델이지만 이전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외관은 스포티하게 변했지만 주행성능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 정숙하고 편안하지만 신형 GS에서 느꼈던 다이내믹함이 이번에는 느껴지지 않는다.
반대로 SUV라는 면에서 봤을때는 세단 스타일의 디자인에, 정숙성과 안락함이 지나치게 강조돼 보인다. 새로운 렉서스 답게 완성도는 매우 우수하지만, SUV로서 누릴 수 있는 장점이 희석 된 점이 가장 아쉬운 점이다.
김한용∙김상영∙전승용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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