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지방분해술을 이용해 지방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젤틱’이 여름시즌에 대비해 다이어트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젤틱은 유명 레이저 기기의 대부분을 고안해낸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의 디터 맨스타인 박사와 하버드 의대 록스 앤더슨 박사가 첨단 냉각기술을 적용해 국소부위의 비만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미국 유수의 학회에 발표된 임상결과 발표에 따르면 젤틱 1회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시술 2개월 후 약 20.4%, 6개월 후에는 25.5%에 달하는 지방층이 제거됐다는 결과가 보고가 됐다.
최근 이 레이저 기기를 도입한 보니엘클리닉 신캐더린 원장은 “젤틱은 별도의 마취과정 없이 편안한 자세에서 손쉽게 시술을 받을 수 있어 여름을 대비해 여성들의 시술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여타 레이저수술이나 지방흡입을 통한 인위적인 지방세포파괴가 아닌 자연스런 지방세포 파괴로 부작용을 최소화한 시술”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전성과 효과성이 뛰어난 젤틱은 뚜렷한 체중감량 보다는 피하지방층의 두께를 감소시켜 신체의 윤곽을 잡아주는 데 효과적이다. 전체적으로는 비만이 아닌 경우에도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도 잘 빠지지 않는 옆구리살,
지난 2월 개최됐던 세계 최고의 레이저학회인 미국레이저학회(ASLMS)에서는 젤틱과 관련된 세션이 10여 개에 달했다.
젤틱은 지난해 비침습적 피하지방층 감소에 사용하는 의료장비로서 식약청 허가를 마치고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