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의료기기가 남미의 최대 의료기기 시장 중 하나인 브라질 시장을 공략, 남미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엑스포센타노치에서 개최됐던 ‘제19회 브라질상파울루의료기기전시(Hospitalar 2012)’에 의료기기 수출확대를 위해 한국관(29개사)을 운영,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의료정보, 외과수술/외상처치, 치료, 진단 등의 분야에서 의료기기관련 장비/재료/서비스 등을 포괄하는 전시회로 브라질 및 남미지역의 의료전문전시회로서 세계 35개국 1250여개의 의료기기제조사들이 참가하여 8만 8000㎡규모로 개최됐다.
전시회에서 조합은 중소기업청의 후원으로 메인홀인 화이트홀에 유일한 국가관을 설치했다.
한국관의 성과는 총 방문 바이어 4536명, 상담건수 2347건, 상담실적 2493만 7000불, 계약실적 435만 4000불 이였으며 대리점 상담은 수십 여건이었다.
특히 조합은 성과를 높이기 위해 바이어매칭 프로그램을 전시회 2개월 전부터 실시하고 전시회기간(4일)동안 한국의 전통놀이인 ‘투호’놀이를 개최해 방문객의 관심을 유도했다.
현지 브라질의 경우 기상당국의 관측 이래 1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대홍수(아마조나스 주 정부는 전체 61개시 가운데 52개시에 비상경계령 발효, 약8만 명의 가옥 침수)와 북동부 지역의 30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지금까지 400만 명 가까운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450개 도시에 비상경계령이 내려진 상태이다.
이 같은 상황으로 수만 명의 환자가 발생해 많은
조합은 “효율적인 바이어매칭 등을 통해 의료기기 수출회사의 남미시장지역 수출확대와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 교두보 구축을 위해 계속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