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조희정 씨(32세)는 8월 초 떠나게 될 여름휴가를 앞두고 여기 저기 삐져나온 살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작년 여름의 굴욕이 생생해서다. 바다로 떠난 휴가에서 뱃살과 팔, 다리의 군살로 처녀 때 입던 수영복을 입지 못하고, 몸 전체를 가리는 쌀 푸대 같은 옷만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이런 굴욕을 만회하고자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건강기능식품도 사먹고, 다이어트에 좋다는 음식도 꾸준히 섭취했으나 체중은 기대만큼 줄어들지 않았다.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이 몇 번 거듭되다 보니 살을 빼겠다는 결심도 무너졌다.
그러던 중 최근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만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해 기존의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잡고, 의료기기를 통한 전문적인 시술도 병행하게 됐다. 전문가의 복합적인 관리를 받게 된 조 씨는 건강한 몸매를 가질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되찾았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급하게 살을 뺄 목적으로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에 매달려 시간과 비용만 소모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우선 올바른 방법을 찾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방법에 의존해 오히려 체중은 더 증가하고 부작용만 얻는 경우가 흔하다.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으로 상당수의 사람들이 비용과 수고만 들이고 있는 것이다.
국내 다이어트 산업 규모는 연간 약 2조원, 간접비용까지 합치면 약 4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2007년 연평균 1인당 167만원을 다이어트에 사용한 것으로 추산된다.
비만의 원인은 ▲유전적인 영향 ▲과식 ▲잘못된 생활습관 ▲운동부족 ▲정신적·심리적 요인 등 다양하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한 가지 방법 보다는 운동·식이요법·상담·의료기기 등 복합적인 방법이 병행 사용돼야 한다.
복합적인 방법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이나 식이요법은 환자의 체력 수준이나 건강 상태가 반영돼야 한다. 또한 심리적인 지지 없이 이뤄지는 다이어트는 자칫 거식증이나 폭식증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어 전문가의 상담도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다이어트는 혼자서 계획을 세우고 시도하기 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건강 상 이득도 많고, 성공 확률도 높아진다.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메타보 클리닉이다. 전문 의료진이 특수 고주파를 활용한 의료기기 ‘메타보 플러스’를 이용해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개인의 건강상태를 체크한 후 올바른 식이요법·운동처방을 통해 다이어트 계획을 수립하도록 돕고 있다.
특수 고주파를 활용한 의료기기 ‘메타보 플러스’는 피부의 심부층에 열을 전달해 지방을 파괴하고 림프 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체지방 감소와 피부 탄력·재생효과까지 볼 수 있다.
또한 전문 의료진의 심리적 지지와 함께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른 식이요법과 운동처방이 동시에 이뤄진다.
비만은 그 자체로도 심미적인 요인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건강상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률을 높이고, 관절염, 성기능 장애는 물론 암 발생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으로 번번이 비용과 시간만 소모해 본 경험이 있다면 이제는 전문의료기관을 방문,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한편 메타보 클리닉은 서울의 주요 비만센터, 피부과, 성형외과, 한의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