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제왕절개 분만 등 7개 수술 입원비 부담이 평균 21% 경감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오는 7월1일부터 모든 의원과 병원에서 제왕절개분만 등 7가지 수술환자의 입원진료비 부담이 평균 21% 줄어든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포괄수가 개정안에 따르면 포괄수가를 적용하기 전과 비교할 때 환자부담은 연간 100억원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병의원 평균비용 기준 수정체수술은 23만7546원에서 17만7281원으로 6만266원(25.4%↓) 줄어들며, 편도수술은 16만9594원에서 15만559원으로 1만9035원(11.2%↓), 충수절제술은 42만3033원에서 38만5219원으로 3만7814원(8.9%↓) 감소된다.
탈장수술은 29만2979원에서 21만3837원으로 7만9142원(27.0%↓) 줄어들며, 항문수술은 19만109원에서 16만1318원으로 2만8791원(15.1%↓) 감소된다. 자궁적출술은 50만2386원에서 39만6910원으로 10만5476원(21.0%↓), 제왕절개술은 39만7169원에서 29만5251원으로 10만1918원(25.7%↓) 경감된다.
의료기관이 받은 총 진료비(환자부담금+건강보험공단부담금)는 평균 2.7% 인상되며, 병의원 포괄수가제 당연지정으로 건강보험재정에서 약 198억원 정도 투입될 전망이다.
이번 수가인상은 2011년 하반기 의료기관 진료내역 중 급여 및 비급여 비용 증가분 반영에 따른 것이다.
의료계 의견을 반영해 중등도, 연령구분, 시술법 구분 등 환자분류체계를 61개→78개로 세분화해 환자특성에 따라 보상체계를 다양화하고, 응급시술에 야간·공휴가산도 신설해 합리적인 보상이 이뤄지도록 했다.
7월1일부터 당연적용이 시행되면 7가지 수술을 하는 모든 의원(2511개소)과 병원(452개소)에서 포괄수가제를 적용하므로 환자들이 보다 쉽게
포괄수가제 적용 병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정보→병원·약국 찾기→특수병원→질병군(DRG)적용병원) 또는 스마트폰 앱 ‘병원정보’(특수병원별→특정 분야별 찾기→질병군(DRG) 적용 병원)에서 찾을 수 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