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평상시 대화할 때 소리가 잘 안 들려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귀에서 소리도 나고, 입 모양을 보면서 대화를 해야 좀 알아듣는데, 아예 못 듣는 것은 아닙니다. 일하는 곳이 너무 시끄러워서 말소리나 작은 소리가 잘 안 들려 병원에 갔더니 감각신경성난청인 것 같다며, 진료의뢰서를 써줬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병원을 갔더니 정상에 비해 조금 떨어지지만 신경 쓸 것 없다고 합니다. 큰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감각신경성난청이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A. 난청은 보통 귓구멍에서 고막을 통해 듣는 신경세포가 있는 달팽이관까지 소리를 전달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기는 전도성 난청과 달팽이관 안의 신경세포가 손상되는 감각신경성난청이 있습니다.
질문자의 경우, 두 군데 병원에서 청력검사를 시행했는지 확실치 않으나 상담결과가 일치하지 않아 혼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청력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청력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청력검사를 위한 방음설비가 잘 되어있는 2차, 3차 병원의 이비인후과나 이비인후과 전문병원 등에서 정확한 청력검사를 하고 상담받기 바랍니다.
아직 젊은 나이고, 앞으로도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여야 하는 시기이므로 청력을 잘 보존하고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청력재활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편함을 그냥 감수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도움받기 바랍니다.
※ Dr.MK 상담의=이효정 전문의(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