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며칠 전부터 손가락 사이에 작은 물집이 생기면서 가렵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포진인 줄 알았는데, 몸 여기저기로 퍼져 나갑니다. 이게 무슨 병이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A. 문의내용으로 보아 수두일 가능성도 고려해야할 것 같습니다. 더구나 지금은 수두가 유행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수두는 성인에서 흔치 않지만 발병을 했다는 것은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는 증거이므로 임상 경과가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두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전염성 질환으로 처음에는 구진(튀어나온 붉은 발진)이 먼저 생기고 구진이 수포나 농포가 되고 이것이 가피로 변해가는 모양을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지 않고 여러 단계의 병변들이 서로 섞여 있습니다. 대개 얼굴을 비롯한 전신에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또한 1~2일간 열이 나기도 합니다.
항바이러스제, 항히스타민제(가려움증 완화), 해열제를 복용하는 등의 대증요법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Dr.MK 상담의=남상호 전문의(일산CU클린업피부과 원장)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