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병원에서 C형간염 검사를 했습니다. 결과가 좋지 않으면 인터페론 주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합니다. 주사가 매우 아픈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엊그제 새벽부터 구토와 발열 및 어지러운 증상이 있는데, 혹시 이것도 C형간염과 연관이 있는 건가요?
A. 인터페론 주사를 맞는 것은 세침을 통해 주사하는 것입니다. 주에 1번이나 3번 맞는 것이기 때문에 주사 맞는 것 자체가 크게 아프지는 않습니다. 이것보다는 몸의 변화로 열감, 두통이 나타나거나 백혈구나 혈소판 등의 수치가 감소하는 등 그 외에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극복할 수 있고 큰 불편 없이 치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너무 주사 맞는 것을 두려워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구토, 어지러움이 간염의 악화에 의한 증상이라면 호전을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수치를 확인해서 본인에게 효과가 있는 치료인지를 잘 확인한 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상선 질환이 악화되거나 우울한 마음이 더 나빠질 수도 있으니 이에 대해서도 미리 상의하기 바랍니다.
너무 걱정하기보다는 담당선생님과 잘 상의해서 치료의 장단점, 부작용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치료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Dr.MK 상담의=계세협 전문의(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내과)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