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9에 장착돼 화제가 된 풀 LED 헤드램프가 BMW 7시리즈에도 장착된다.
지난 25일(현지시간), BMW는 최고급 대형세단인 7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2013년형 7시리즈를 공개했다.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세부적인 디자인 변경과 더불어 성능, 편의장치 등이 대대적으로 개선됐다.
외관의 변화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풀 LED 헤드램프가 새롭게 적용됐고 범퍼 하단에 추가된 공기흡입구다. 에어커튼(Air Curtain) 기술이 적용된 공기흡입구를 통해 공기저항을 줄여 효율성 및 정숙성을 더욱 높였다고 BMW 측은 전했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스플레이 계기판과 무드등 등이 추가됐다. 또 새롭게 디자인된 가죽시트를 비롯해 옵션으로 제공되는 뱅앤올룹슨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Bang & Olufsen High End Surround Sound System), 뒷좌석 9.2인치 모니터 등이 장착된다.
페이스리프트된 BMW 7시리즈의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4가지, 디젤 3가지, 하이브리드 모델 1가지로 구성됐다. 오토 스타트&스톱, 제동에너지재생, 에코프로, 8단 자동변속기 등은 기본 장착된다.
6.0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된 760i는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토크 7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6초에 불과하다.
750i는 4.4리터 V8 터보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6.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전 모델에 비해 최고출력 10%, 최대토크는 8.5% 상승했다. 연료효율은 기존 모델에 비해 25% 개선됐다고 BMW 측은 밝혔다.
740i는 3.0리터 직렬 6기통 직분사 터보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2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료효율은 기존 모델에 비해 21%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7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31.6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이 장착됐다. 유럽 기준 평균연비는 리터당 11.6km에 달하며 기존 모델에 비해 13% 연료효율이 증가했다.
디젤 라인업 중 가장 상위 모델인 750d xDrive에는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381마력, 최대토크는 75.5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9초다. 유럽 기준 연비는 리터당 15.6km에 달한다.
740d는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64.2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3.0리터 직력 6기통 엔진이 장착돼 유럽 기준 리터당 17.5km의 연비를 발휘한다. BMW 측은 기존 모델에 비해 연료효율이 17% 향상됐다고 밝혔다.
엔트리급 모델인 730d에는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유럽 측정 기준 리터당 17.8km에 이른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액티브하이브리드7에는 3.0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해 354마력의 최고출력 51.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4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 6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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