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베트남 어린이에 희망 전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베트남 척추협착증 어린이에게 희망을 제공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이 무료수술을 담당했고, 공사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한 하노이 TV 제작진을 초청했다.
지난 8일 공사 초청으로 보호자와 함께 방한한 베트남 어린이 환자 Quang Thi Ha(만 7세, 여)양은 베트남 의료기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로서, 척추관 협착증이 심해 거동하기조차 힘든 상태였다.
그러던 중 이번 프로젝트로 방한해 김학선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팀(척추정형외과)의 5시간에 걸친 성공적인 대수술 끝에 정상적으로 기능을 회복하게 됐다.
국내 의료 기술로 이뤄진 이 같은 치료스토리를 베트남 현지에 알리기 위해 하노이 TV에서 방송 제작을 위해 방한했고, 베트남 현지 에이전트인 자훈인터내셔널(대표이사 오유정)에서는 어린인 환자 이송을 위해 많은 협력을 진행했다.
특히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서 미스 베트남인 Dang Ngoc Han이 수호천사로서 어린이와 함께 방한했다.
또한 베트남 하노이소재 한국문화원과 금호아시아나가 한국의료관광을 현지에 소개하기 위한 다큐멘터리 제작 및 송출을 지원했다.
진수남 공사 의료관광사업단장은 “베트남인들이 애초 한국을 의료관광을 위한 목적지로 잘 인식하고 있지는 못했으나, 한류의 영향으로 성형분야 뿐만 아니라 중증질환도 매우 우수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음을 알기 시작했다”며 “지난해 4월에 개소한 한국관광공사 베트남 하노이지사를 거점으로 성형분야 외에 암치료, 척추질환치료 등에 관한 홍보를 매력적인 방한관광자원 등과 결부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