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오너들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 만족도' 조사 결과 외부디자인은 기아차, 실내디자인은 현대차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쉐보레는 외·내부 디자인 밸런스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동차전문 리서치업체인 마케팅인사이트는 22일, 2008년 7월 이후 신차를 구입한 운전자 2만690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자기 차의 디자인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가?'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외관 스타일, 전면/측면/후면 디자인, 실내 디자인 등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10점 만점으로 평가하게 했고,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체감만족도를 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기아의 K5는 외부디자인 체감만족도에서 86.0점을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와 쉐보레 크루즈가 85.4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기아차 K7(84.7점)과 쉐보레 알페온(84.4점)이 4, 5위를 차지했다.
실내디자인 체감만족도는 쉐보레 알페온이 82.5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현대차 제네시스(80.8점), 쉐보레 크루즈(79.4점), 현대차 신형 그랜저(78.4점), 베라크루즈(77.8점)가 뒤를 이었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기아차는 K시리즈의 성공을 통해 외관디자인이 좋은 회사 자리를 굳건한 이미지를 확립했으며, 현대차는 제네시스, 신형 그랜저, 베라크루즈 등 차량의 고급화를 통해 내부디자인이 우수한 회사로 평가 받았다"면서 "쉐보레는 알페온과 크루즈가 외·내부 모두 만족스러운 모델로, 디자인 밸런스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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