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라매병원(병원장 이철희 서울의대 교수)이 저칼로리, 균형잡힌 3대 영양소, 풍부한 식이섬유 등 웰빙 개념을 바탕으로 한 건강식 ‘위대한 밥상’을 선보였다.
지난 21일 병원계 최초로 시작한 ‘위대한 밥상’은 병원 희망관 지하 1층 식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 향후 그 효과를 측정해 보호자 및 내원객의 특색과 요구에 맞는 맞춤형 웰빙 코너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위대한 밥상 프로그램은 보라매병원이 2009년 국내 최초로 WHO에서 인증받은 건강증진병원(HPH, Health Promoting Hospital) 사업의 일환으로 환자와 가족, 직원들의 기본 생활공간인 병원이 건강한 생활 환경을 자연스럽게 조성해 나쁜 습관을 개선하고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철희 병원장은 “많은 질병이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특히 심혈관질환, 고혈압, 당뇨, 뇌혈관질환 및 대사장애증후군과 같은 만성질환의 60% 이상은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습관을 바꾸면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다”며 “위대한 밥상 프로그램이 직원들의 건강 의식을 고취시키고 생활습관을 개선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대한 밥상은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건강 식․음료 영양사업팀이 전문적인 자문을 담당한다.
웰빙 건강식은 △약 500칼로리 열량 △균형잡힌 3대 영양소 △기본 저염식 △트랜스지방 사용 제한 △풍부한 식이섬유를 모두 충족시키는 ‘두부비빔밥세트-537kcal/소금3.0g', '돼지고기생강소스찜세트-546kcal/소금3.0g', '와사비소스돼지고기찜세트-533kcal/소금3.0g', '닭다리살구이세트-535kcal/소금2.7g' 등의 메뉴를 3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보라매병원 건강증진팀은 싱가포르 KTP병원의 ‘식단 칼로 표시제’, 11년간 건강식단을 운영한 일본 타니타회사의 ‘배부른 다이어트식’을 비롯해 우리나라 CJ 그린테리아, 포스코 등에서 성공적인 평가를 받은 건강식 메뉴와 방법을 ‘위대한 밥상’ 프로그램에 적용했다.
건강증진병원 영양사업팀 구보경 교수는 “첫날 시범적으로 준비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