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하루 13시간 정도 렌즈를 착용합니다. 오래 착용하면 안 좋아서 중간에 2시간 정도 뺐다가 다시 끼는 것은 어떨까요? 렌즈를 뺐다, 꼈다 하는 것이 오히려 안 좋은가요?
A. 렌즈 착용시간을 줄이기 위해 자주 뺐다가 끼는 것은 번거로울 뿐 아니라 렌즈 부작용을 줄이는 측면에서도 그리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렌즈는 우리 눈에서 보면 이물질입니다. 물론 안경의 기능을 대신하기 위한 광학적 보조기구이고 우리 생활에 유용하도록 재질이나 특성이 많이 개선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재질일지라도 렌즈를 장기간 착용하거나 렌즈의 관리 및 세척이 철저하지 못하면 렌즈 부작용의 가능성이 언제든지 남아있습니다.
즉, 콘택트렌즈가 각막의 산소공급을 차단하고 눈물순환에 영향을 주어 단순한 안구건조증에서부터 결막염, 각막염과 같이 각막이나 결막에 구조적인 변화가 초래되는 부작용까지 다양한 질환을 가져옵니다.
가급적 콘택트렌즈 착용시간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좋고 렌즈가 오염되지 않도록 세척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Dr.MK 상담의=박동우 전문의(강남삼성안과의원 원장)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