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동차 핸들에 부착하는 'iOS 전용 리모컨' 특허를 획득했다.
미국 가전 및 정보통신 관련 사이트 씨넷(CNET)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애플이 자동차 핸들에 부착해 아이패드나 아이폰 등 iOS 단말기를 조작할 수 있는 리모컨의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애플 측은 그동안 소비자들이 자동차에서 iOS 장치들을 사용하는데 불편을 느꼈으며, 운전 중 iOS 장치를 조작하는 것은 사고 위험도 있다는 의견을 수용해 자동차 핸들용 리모컨를 개발해 특허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애플이 공개한 특허 출원서를 살펴보면 이 리모컨은 애플이 아이팟에서 사용했던 전통적인 클릭 휠 디자인을 떼어내 핸들에 부착한 모습과 흡사하다. 그러나 메뉴, 앞뒤감기, 플레이 및 일시정지 등의 버튼들은 터치 센서를 이용해 무선으로 작동하도록 만들었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차라리 시리(Siri)의 기능을 향상시켜 자동차에 적용하는 것이 더 애플다운 발상이다", "블루투스 기능이 확대된 것일 뿐 별다른 기술은 아닌 것 같다", "스티브 잡스가 죽고나서 애플에는 혁신과 감성은 없고 기술과 아이디어만 남은 것 같아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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