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출시 예정인 포르테 후속인 기아차 K3의 실내가 노출돼 화제다.
14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기아차 K3 실내 사진'이란 제목의 글이 게재돼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K3는 포르테 후속의 준중형급 모델로, 이달 초 출시된 K9과 함께 기아차 K 시리즈의 라인업을 완성시키는 모델이다.
K3의 스티어링휠 레이아웃은 프라이드나 K5와 비슷하게 만들어 기아차 패밀리룩을 유지했다. 버튼의 위치도 비슷하지만, 조작 방식은 버튼식과 레버식을 적절히 혼합시켰다. 클러스터의 배치도 K5와 유사하지만 색상 배합이나 질감은 프라이드에 가깝다.
센터페시아는 로터리 조작 방식의 에어컨 버튼을 비롯해 각종 버튼의 구성은 프리아드와 비슷하다. 그러나 도어 트림의 디자인이나 시트의 재질 등은 K5와 더 비슷하다.
K3는 현대차 아반떼, i30과 플랫폼을 공유하며 이와 동일한 1.6리터 직분사 엔진 및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차체는 쿠페 스타일을 강조해 날렵함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포르테에 비해 덩치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K3을 본 목격자들은 "차가 너무 커서 포르테급이라고 생각치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K3는 현대차 아반떼의 막강한 대항마가 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올해 안에 K3를 비롯해 스포티지R과 쏘렌토R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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