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뉴스를 자주 접하는 독자라면 ‘휠베이스’란 단어가 매우 익숙할 것이다. 휠베이스(Wheelbase)는 차량의 앞바퀴 차축과 뒷바퀴 차축간의 거리를 뜻한다. 쉽게 말하면 앞바퀴의 중심에서 뒷바퀴의 중심까지의 거리며 ‘축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휠베이스가 긴 차량은 직진성, 주행 안전성, 우수한 승차감 등의 이점이 있고 휠베이스가 짧은 차량은 차량 조작이 쉽고 핸들링에 장점을 갖는다.
이밖에 휠베이스는 차량 실내 공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제조사마다 “우리 차의 휠베이스가 경쟁 모델보다 더 길다”고 말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온라인 자동차 전문매체 탑라이더는 15일, 국내에서 판매되는 국산 및 수입차의 휠베이스를 조사했다.
휠베이스가 가장 짧은 차는 한국GM의 라보와 다마스로 1840mm, 스마트 포투는 1865mm로 나타났다. 휠베이스가 가장 긴 차는 마이바흐 62 제플린으로 무려 3827mm에 달했다. 마이바흐 62 제플린의 휠베이스는 프라이드 해치백의 차체 길이(4045mm)와 비슷한 수준이고 모닝, 스파크, 레이 등의 차체 길이보다 길다.
한편, 휠베이스가 가장 긴 차 TOP10에는 국산차도 포함됐다. 국산 대형차의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현대차 에쿠스 리무진과 쌍용차 체어맨W 리무진은 각각 6위와 9위에 올랐다.
BMW 7시리즈 롱바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리무진 등 독일제 초대형차는 이들에 비하면 휠베이스가 짧은 편이었다.
아래는 국내에서 가장 휠베이스가 긴 차 TOP10.
◆ 10위 - 벤틀리 뮬산 : 휠베이스 3266mm
◆ 9위 - 쌍용차 체어맨W 리무진 : 휠베이스 3270mm
◆ 8위 - 롤스로이스 고스트 : 휠베이스 3295mm
◆ 7위 - 롤스로이스 팬텀 쿠페 : 휠베이스 3320mm
◆ 6위 - 현대차 에쿠스 리무진 : 휠베이스 3345mm
◆ 5위 - 마이바흐 57 : 휠베이스 3390mm
◆ 4위 - 롤스로이스 고스트 EWB : 휠베이스 3465mm
◆ 3위 - 롤스로이스 팬텀 EWB : 휠베이스 3570mm
◆ 2위 - 마이바흐 62 : 휠베이스 3825mm
◆ 1위 - 마이바흐 62 제플린 : 휠베이스 3827mm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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