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의료기기가 베트남 수출컨소시엄을 통해서 1050만 불 상담실적을 거두며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베트남 의료기기 수출확대를 위해 10개 회사 25명으로 구성된 ‘2012년 베트남 수출컨소시엄’을 개최했다.
이번 컨소시엄은 중소기업청에서 수출시장 다변화 및 틈새시장개척, 수출 증대를 위해 글로벌 전략품목을 지정하고 품목별 주관단체를 선정해 컨소시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시회 참가비 지원만을 지원하는 무역촉진단 사업과는 달리 3단계로 구분, 1단계에서는 타깃시장 조사 및 컨소시엄 홍보, 2단계는 현지 상담회 개최, 3단계는 유명바이어 국내 초청 등 여러 방면으로 수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합은 2008년부터 의료기기 수출컨소시엄 주관단체로 지정됐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인도네시아 시장을 전략적으로 진출했으며, 2011년부터 베트남을 타깃시장으로 선정해 올해로 2번째 수출컨소시엄을 진행했다.
1단계 사업은 사전에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조사를 하고 자료집을 발간해 수출컨소시엄 참가사들에게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정보를 제공했으나 이미 지난 1차 년도에 시장조사를 마쳐 자료집을 만들었기 때문에 올해 2단계 사업인 현지 상담회를 먼저 개최했다.
올해 수출컨소시엄 참가사는 ▲사지압박순환장치를 제조하는 대성마리프 ▲진단용 엑스레이 장비를 제조하는 동강의료기 ▲심장제세동기를 제조하는 씨유메디칼시스템 ▲혈당측정기를 제조하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전기수술기를 제조하는 제중메디칼 등이다.
또한 ▲이비인후과용 진료장비를 제조하는 참메드 ▲치과용임플란트를 제조하는 티스트롱 ▲레이저수술기를 제조하는 하이로닉 ▲의료용카트 등을 제조하는 한림의료기 ▲의료용미용기기를 생산하는 화인엠이씨 등 총 10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수출컨소시엄의 상담실적은 1050만 불 계약실적은 332만 불이었다. 베트남인들은 한국에 대한 문화적 호감도가 높고,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제품, 자동차 등 베트남 경제의 많은 부분을 한국제품들이 차지하고 있어 한국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아 의료기기 역시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올해에는 수출컨소시엄이 ‘베트남의료기기협회(VIMEAS)’와 양국의 의료기기 산업 발전
한편, 조합에서는 금번 수출컨소시엄의 경제적 성과 뿐 아니라 베트남 의료기기협회와의 MOU, 베트남 보건성(MOH)과의 협의 내용 등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적극적인 베트남 진출을 통해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만들어 더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예정이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