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가 가지고 있는 면역능력을 극대화해서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도 선보인다.
바이오벤처 기업 바이넥스는 코엑스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 ‘제3회 국제암엑스포’에서 지식경제부 공동관을 통해 자사의 자가유래 면역세포 치료제를 소개했다.
바이넥스의 면역세포 치료제는 인체의 혈액에서 NK세포, 림프구를 비롯한 다양한 면역세포를 인위적으로 선별한 후 이를 증식·활성화시켜 다시 인체에 주사해 면역력을 높이는 주사제이다.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암 치료뿐 아니라 만성질환 치료에도 도움을 줘, 수술이 어렵거나 항암제를 비롯한 약물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다.
특히 4기 암 환자의 경우 항암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면연력을 높여주는 면역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자가 유래 면역세포의 경우 환자 개개인의 혈액에서 뽑은 세포를 치료제로 사용하기 때문에 특별한 부작용이나 이상반응이 없이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바이넥스의 치료제는 지식경제부의 바이오스타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향후 5년 간 50억
이경수 바이넥스 연구원(세포조직공학연구소)은 “현재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시험이 완료될 경우 본격적인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부작용이 없고, 면역력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